<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이달 말에 새로운 사회 통합 비전을 제시합니다. 각종 사회보장책에서 소외되는 빈곤층과 비정규직 노동자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생활고와 사업실패를 비관한 자살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2000년 780여 건, 2001년 840여 건, 지난해에는 천 건에 이르렀습니다.
사회적 안전망에서 소외된 계층의 고통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입니다.
{노대통령/8.15 경축사 : 빈부간의 격차를 줄이고, 의지할 데 없이 죽음으로까지 내몰리는 사람들이 없도록 사회 안전망도 다시 정비하겠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달 말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사회 통합비전을 제시하면서 절대 빈곤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여기에는 건강보험등 각종 사회보험의 장기체납자에 대한 해결책과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 등 서민, 중산층을 위한 주거대책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정규직 노조원에 준하는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동관련법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또 사측이 비정규직 채용을 남용하지 않도록 규제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320만 명을 넘는 신용 불량자에 대해서는 도덕적 해이등의 문제점을 감안해 일률적인 구제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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