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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씨 110억원, 현대 비자금 아니다"

2000년 총선 재정 총괄 김옥두 의원 주장

<앵커>

권노갑 전 고문은 현대가 아닌 다른곳에서 110억원을 조성해서 총선때 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이 돈을 줬고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재정을 총괄했던 김옥두 의원은 당시 권노갑 고문이 민주당에 11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옥두 의원 / 2000년 당시 민주당 사무총장 : 재정상태를 아는 권 고문이 지인들한테 어떤 경우에는 차용증 써주고 해서 정식으로 들어왔어요.}

이와 관련해 권노갑씨의 측근인 이훈평 의원은 권씨가 5,6명의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으며 김영완씨에게도 10억원을 빌렸다고 밝혔습니다.

김옥두 의원은 권씨가 입금한 돈은 당의 공식 자금으로 각 지구당 지원금으로 사용됐고 선관위원회에도 정식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선거가 끝난 뒤 후원금 등으로 빌린 돈의 80% 가량을 갚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옥두 의원은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권노갑씨가 당에 전달한 돈은 110억원이 전부이며 어떤 형식으로든 현대 비자금이 당에 전달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노갑씨가 총선 당시 사용한 돈이 지인들에게 빌린 돈이라는 동교동계 의원들의 뒤늦은 해명은 현대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권씨의 검찰 진술을 뒷받침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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