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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화 베개 아니다'

<8뉴스>

<앵커>

청와대가 오늘(6일) 좀 엉뚱한 물건을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향응파문 관련자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선물하려 했다는 국화베개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색자수의 봉황무늬를 넣은 베갯잇, 특별히 국화를 많이 넣어 주문 제작된 베개.

오원배씨가 양길승 전 실장을 통해 노대통령 가족에게 선물하려했다며 일부 언론이 묘사한 베개입니다.

대통령에게 선물한 베개라는 호기심 때문인지 국화베개 구입을 문의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그러자 청와대가 터무니 없는 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국화 베개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베개는 베갯잇에 아무런 무늬도 없었으며, 국화 잎도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단지 국화향이 나는 봉지 2개가 베개 구석에 달려있는 평범한 베개로 값도 4만 원대였습니다.

청와대는 혹시 베개 안에 돈이 들어있을까봐 뜯어서 확인했으나 아무 것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허위사실을 보도한 신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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