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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길승 파문 조사, "쉬쉬하며 거짓말"

2차 술 접대비 43만 원으로 축소해 발표

<8뉴스>

<앵커>

오늘(5일)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까지 관련 당사자들이 거의 다 거짓말을 하며 사건을 숨겨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을 감춰왔던 것인지 정명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숨기고 감추고 침묵하고... 술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쉬쉬하며 얼버무렸습니다.

술 자리를 주선한 오원배 씨는 나아트클럽 술값이 양주 두 병에 42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양주 7병에 215만원이었고, 술값도 나이트클럽 회장 이모씨와 사업가 한모씨가 함께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세포탈과 윤락 알선 등의 혐의로 검경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씨가 청탁을 했다는 사실도 감췄습니다.

{오원배 : (이xx에게) 왜 (수사무마)이야기를 나한테 안 했느냐 애길했으면 내가 거기 안 가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나 문제의 술자리에서 이씨는 "경찰이 자기 업소만 죽이려 한다"고 양실장에게 호소했고, 오원배 씨도 "억울하다고 하니 한 번 알아봐 달라"고 거든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여성들과 이른바 2차를 갔는지 여부도 청와대 조사 결과와 당사자 해명이 달랐습니다.

{오원배 : (화대는 누가 지불했나요?) (양실장이)나하고 같이 잤어요.}

{문재인/청와대 민정수석 : 접대부 화대는 봉사료 속에 포함 돼 있었습니다.}

오원배 씨가 자기 차로 양실장을 서울로 데려다 주면서 45만원어치의 선물을 건넨 사실도 지금까지 숨겨온 부분입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양실장이 이씨의 청탁을 묵묵히 듣기만 했으며 실제로 사건을 청탁하거나 영향력은 행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실장이 청주방문을 전후에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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