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몽헌 회장의 자살 소식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떻게 이런 일이... 정몽헌 회장의 비보를 접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한정/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관 : 남북 교류 협력에 기여와 공로가 큰 분인데 그런 불행한 일을 당하신 데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현대가 남북 교류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역사가 정당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한정 비서관과 함께, 임동원 전 국정원장을 빈소에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인사는 대북송금을 사법적 잣대로 평가한 특검수사가 결국 비극의 씨앗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북송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임동원 전 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지만, 남북협력은 역사적 요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임동원/전 국정원장 : 온갖 희생을 하면서 남북경협을 추진해 왔습니다. 아마 역사에 길이 빛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대북송금 의혹으로 수감중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기호 전 경제수석은 법정에 함께 섰던 정회장의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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