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이프 내용을 분석해 보면 치밀한 준비 아래 촬영이 진행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점이 철저하게 양길승 실장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5일 SBS 보도국에 배달된 문제의 테이프입니다. 8mm 홈비디오를 방송용으로 컨버팅한 VHS 테이프와 6mm 테이프 각각 1개씩입니다.
테이프는, 지난 6월 28일 오후 5시 58분, 양길승 부속실장이 청주 R 호텔 앞에 세워진 이 호텔 사장 이모씨의 승용차에 타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호텔과 나이트클럽, 새벽 포장마차로 이어지는 양실장과 이사장의 동선을 정확히 따라 갔습니다.
특히 화질이 좋은 6mm 테잎은 양실장이 술자리를 나서는 순간을 기다려 맞은편 건물 옥상에서 줌-인과 아웃을 반복하며 철저히 양실장에게 초점을 맞춰 촬영됐습니다.
촬영 일시가 찍혀 있는 VHS 테이프는 주로 근접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미뤄 가방에 담긴 몰래 카메라로 보입니다.
카메라 두 대가 동원됐고, 또 차안에서 촬영된 화면도 있어 최소한 두 명 이상이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양실장 일행의 동선을 정확히 알려준 제3의 인물을 포함하면 세 명 이상이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문제의 화면을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테이프 전체 길이는 약 10분 가량으로 나이트클럽 내부 술자리는 촬영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