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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주민, '현금지원 철회' 강한 반발

"현금보상 안될 경우 유치신청 철회도 고려"

<8뉴스>

<앵커>

3억이니 5억이니 하는 설이 돌면서 현금보상 기대에 들떠 있던 위도 주민들은 이번 정부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위도를 방문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주민들에게 현금보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주민들은 이를 기대했습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 여러가지 생각하시는 것을 저희들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최대한 부흥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 적극적인...}

그러나 현금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의 기대감은 허탈과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봉남규/위도주민 : 보상금 없으면 안돼죠. 없는 사람들은 거지 돼버리죠. 그런것 있어야지 없으면 안돼요. 절대로...}

그동안 방폐장 유치를 찬성해오던 위도 유치추진위원회 위원들은 현금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치 신청을 철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도주민들의 이런 반발을 잘 알고 있는 부안군은, 정부의 발표에 난감해하면서도 어떤 형태로든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종규/전북 부안군수 :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뭔가를 아는 정부가 특별법을 만드는 데 있어서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확실한 것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찬성쪽이었던 위도 주민들이 반대쪽으로 돌아서면 정부의 사업추진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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