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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당문제 내달말 전당대회서 결론

신-구주류 구체적 방식 둘러싸고 논란 예상

<8뉴스>

<앵커>

신당을 하느냐 마느냐를 석 달 넘게 논란을 벌여온 민주당이 전당 대회에서 당의 진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당 대회를 여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신구주류는 오늘(29일) 신당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음달 말 전당 대회에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문석호 민주당 대변인 : 당의 진로에 관한 사항을 대의원들로 하여금 결정하도록 의결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신당을 만들 필요없이 민주당을 확대 개편하자는 구주류나 국민참여가 보장되는 전국 정당을 만들자는 신주류 모두 전당대회 표 대결에 자신이 있다고 장담합니다.

{박상천 의원/구주류 : 똑같은 정당을 만들것 아닙니까? 굳이 왜 만들면서 정당을 해체할 필요가 머 있냐 말이죠. 외국은 수백년 된 정당이 다 있는데, 이렇게 생각할 이유가 안 있겠습니까?}

{이재정 의원/신주류 : 국민적 요구이고 역사적 대의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볼때 우리 대의원들이 충분히 이것을 소화해 내고 신당을 만드는 것에 적극적인 찬성을 할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전당대회가 과연 순조롭게 열릴지는 의문입니다. 우선 양측이 어떤 질문을 놓고 표결할 것인지 등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 당무회의에서처럼 폭력사태가 일어나거나, 신주류 강경파들이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당 중진회의를 열어 조정회의 결과를 보고 한 뒤 다음 주 월요일 당무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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