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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세계]중국, 폭염과의 전쟁

남아시아 폭우로 700명 이상 사망

<8뉴스>

<앵커>

사스로 고통받던 중국인들이 이번에는 폭염 때문에 고생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변덕스런 날씨와의 전쟁,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전역이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13일 연속 평균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등 60년만의 폭염이 찾아왔고, 베이징은 한때 기온이 41.8도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과 분수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고르 : 지금 기온이 몇 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더워요.}

이탈리아에서도 이달 평균 기온이 28도를 기록하는 등, 70년만의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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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인도 300여 명을 비롯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에서 지난 두 달 동안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숨진 사람이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천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각국 정부는 군병력까지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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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는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북부 산악 지대에 산불이 발생해 일부 인근 지역에 전기와 전화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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