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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회담 늦어질 듯"...북 반응 '미온적'

노대통령, "법적인 불가침 보장 필요없다"

<8뉴스>

<앵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회담이 북한측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북핵 후속회담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3자 뒤 확대 다자´라는 미국측 방안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어서, 회담의 성사 여부조차 속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 명확하게 북한측의 반응이 나와야 하므로 그게 나오기 전엔 어느 누구도 시점, 그리고 성사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

북한은 일본의 다자회담 참여에 반대하면서 실질적인 북미 대화와 체제 보장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27일)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해 불가침협정과 같은 법적 보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윤영관 장관은 이 발언이 북미 불가침협정 체결의 어려움을 지적한 것이지 문서에 의한 체제보장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윤장관은 또 한미일간의 조율을 앞두고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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