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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비아그라' 9월 시판 예정...85% 효과

비정상적 판매, 오남용 등 우려로 논란

<8뉴스>

<앵커>

기존의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더 강력한 이른바 슈퍼비아그라가 당국의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기는 측도 있지만,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않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부터 시판될 예정인 발기 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입니다.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이약은 기존의 비아그라와 약효를 내는 원리는 같습니다.

그러나 성분이 달라서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간이 빠르고 36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2월 외국에서 시판되기 시작한 이 약은 국내에서도 임상 실험 대상자의 85%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형기/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 약간 골치가 아프다든지 근육에 통증이 있다든지 이러한 경미한 증세들은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약사측은 슈퍼비아그라가 효과 지속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을 없애 주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없지 않습니다.

{권장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총무 : 철저하게 관리가 되지 않으면 암시장을 통한 유통이 많아져서 약물의 오남용이 생기고 성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제약사측은 슈퍼비아그라가 의사 처방을 받아야 살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이라 오남용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비아그라가 비정상적으로 판매되는 사례가 많은데다 올 연말에 또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가 나올 예정이라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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