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전국 큰 비...전국적 30∼80mm 예상

장마는 끝났다는데 비는 왜 계속 내리는 건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장마전선은 물러갔지만 대신 저기압이 다가와서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오늘(28일)도 밤새 많은 비가 내릴 거라고 합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상에 있는 저기압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해 5도에는 이미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중부와 남부 서해안에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밤사이 더 강해져 내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 경남 곳곳에는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밤사이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에, 내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는 호남과 경남, 제주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30에서 60mm 가량 되겠고, 일부 지방에는 8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희훈/기상청 예보관 : 이번 비는 중부와 호남 지방에 집중되겠고, 일부 지역에는 80mm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비는 일단 내일 중으로 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다음달 상순과 중순에도 전국 곳곳에 두세 차례 게릴라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