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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부지역 대개발 전략...'투자의 땅'

공장부지 무상제공 등 최고 투자혜택

<8뉴스>

<앵커>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국 서부 지역이 투자의 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인력과 자금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전략을 이승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오지 칭하이성의 투자상담회에 6천명의 기업인이 몰렸습니다. 공장부지 무상 제공과 세금면제, 국영기업 매각 등 중국 최고의 투자혜택 때문입니다.

{짠시아오롱/저장성출신 화교 : 자원과 교통, 기초시설,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하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이같은 행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칭하이성에 유치한 기업자금은 우리돈 2조 원이 넘습니다.

구조조정도 가속화돼 98%에 이르던 칭하이성 국영기업의 비중은 70%로 떨어졌습니다.

{청녠가오/베이징 사업가 : 30만KW급 발전설비 2기를 합작 건설합니다. 칭하이성 전력공급에 도움이 될 겁니다.}

중국 동부에서 서부로 가는 것은 자금뿐이 아닙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매년 6천 명의 명문대 졸업생들을 이곳 칭하이성과 쓰촨성 등 서부로 보낼 예정입니다.

또한 동부지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상품전시회를 통해 서부지역 기업인들의 경제의식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동부 연안에 넘치는 경제 활력이 중국의 오지인 서부를 깨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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