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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도 주민에 현금보상 검토"

26일에도 폭력시위 벌어져 10여 명 부상

<8뉴스>

<앵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으로 선정된 전북 부안군 위도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부안에서는 오늘(26일) 과격 폭력시위가 벌어져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전주방송의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부지로 선정된 부안군 위도를 방문했습니다.

주민들은 현금보상등 각종 지원책을 요구했고, 윤장관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위도 주민 : 사실 이곳 주민들은 어찌보면 직접보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그러한 실정입니다. 그런 말씀을 장관님께 드리고...}

{윤진식/산업자원부 장관 : 여러가지 생각하고 계시는 것을 저희들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최대한 부응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는 적극적인...}

이에 앞서 부안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장관은 특별법 제정과 기획단 구성을 통해 부안군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 특히 저희 행정자치부가 부안군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접수하고 그것을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김장관은 또 그동안 부안지역에서의 불법시위와 관련해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입건했지만 앞으로도 폭력시위와 관련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각 부안군청 앞에서는 주민 3천여 명이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에 반대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안군민 대책위원회 문규현 신부가 전경에게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등 1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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