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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무더위 시작…도심 대탈출

주요 고속도로는 주차장, 피서인파 '북적'

<8뉴스>

<앵커>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와 도심의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바다로 또 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휴가길에 오른 전국의 표정을 먼저 이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도시를 탈출하려는 휴가차량 행렬로 주요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차량정체를 이용해 군것질 거리를 파는 상인들도 대목을 맞았습니다.

자동차로 만선을 이룬 여객선이 섬 해수욕장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7월의 마지막 주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올들어 가장 많은 20만 명의 인파가 몰린 대천 해수욕장. 일찌감치 피서지에 도착한 사람들이 바나나 보트 위에서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바로 아래 전북 부안군민들은 핵 폐기장 유치를 반대하며 무덥고 힘든 여름 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안전한 기차를 찾은 가족단위 피서객들. 마음은 벌써 피서지에 있어 줄서기도 짜증스럽지 않습니다.

김포공항에도 지방 나들이에 나선 휴가객들로 붐볐습니다. 잔뜩 쌓은 짐꾸러미 옆에서 아이는 마냥 즐겁습니다.

{이성표/경기도 고양시 : 시골에 가면 할아버지랑 수박도 먹고 매미도 잡을 거에요.}

바다로, 산으로, 놀이공원으로, 도심탈출 러시는 휴가가 절정을 이룰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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