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과 검찰의 갈등이 다시 붉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총장을 국회로 부르는 문제와 거꾸로 정대철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 문제, 양측이 서로 오라가라 힘겨루기를 하면서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어제(25일) 올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에 검찰총장을 불러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세청장과 경찰청장도 국회에 나오는데 검찰총장만 예외를 두는 관행을 계속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수 총장은 법무부가 검찰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나서 검찰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에 대한 집권여당의 불만이 얼마나 강한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굿모닝 시티 게이트와 관련해 오늘 검찰에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정대철 대표는 당분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기로 입장을 재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신당 창당 문제를 비롯한 당내 현안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지금 출석할 경우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정대철 대표의 검찰 출석은 이번 달을 넘길 것으로 보여 민주당과 검찰의 신경전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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