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주한미군 사령부가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갖기로 한 정전협정 50주년 기념식 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유엔측에 요청했다고 미국의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박길연 대사는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53년 체결된 휴전협정이 유엔 사령부 이름 아래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50주년 기념식 행사를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주한미군과 유엔사령부는 오는 27일 오전 9시 판문점에서 유엔군 참전 21개국 참전용사 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유엔사령부는 지난 18일 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리찬복 대표를 기념식에 초청했으나 리대표는 이를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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