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1일) 정치자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의 대선자금 공개와 검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 대통령은 오늘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의 정치공세속에 대선자금 문제가 국민적 의혹으로 제기된 이상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히자고 제안했습니다.
{노대통령 : 선관위에 신고된 법정선거자금만이 아니라 각당의 대선후보가 공식 확정된 시점이후 사실상 대선에 쓰여진 정치자금과 정당활동자금모두를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
노대통령은 남은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도 공개해야 한다면서 다만 후보경선자금의 경우 자료가 폐기됐기 때문에 공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금 내역에 대해서는 재계의 자발적 공개를 제안하면서 후원기업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공개된 자금내역은 국민이 신뢰할만한 절차에 따라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 : 여야가 합의한다면 특별검사든 검찰도 좋다. 다만 수사권이 있는 기관에서 조사하는 것이 진실 여부를 밝히는데 효과적일 것}
노대통령은 국민여론이 허용한다면 특별법을 통한 면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치권의 신뢰가 높지 않기 때문에 여야가 동시에 대선자금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언제든지 야당 대표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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