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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일 포함 다자대화 수용의사"

중국 중재…"북-미 모두 수용 가능한 방안" 기대

<8뉴스>

<앵커>

3자회담 뒤 확대 다자 회담이라는 새로운 대화의 틀은 북한과 미국 양쪽 모두의 명분을 살리면서 동시에 접점을 찾은 묘책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방안이 북핵 정국에 다소나마 숨통을 트이게 할지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간의 직접대화가 먼저 이뤄져야한다고 고집하던 북한이, 한국과 일본이 포함된 다자 대화 수용의사를 시사했다고 정부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중미 3자회담을 먼저 연 뒤 바로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 또는 6자회담을 개최한다는 절충안이 그만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3자 뒤 다자' 방안은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가 수용할 명분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성사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3자회담을 예비회담으로 규정함으로써 확대 다자 회담이 아니면 안 된다던 기존 입장을 지킬 수 있고, 북한은 3자회담의 틀 안에서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문흥호 교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형식적으로는 삼자회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북한과 미국이 좀더 얘기를 많이하는 그런 양자회담과 다자회담의 절충형태라고 보고요...}

그러나 미국은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계속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인권,마약, 위조지폐, 무기거래 등을 문제삼아 북한에 대한 압력도 병행할 태세여서 북핵 문제의 앞날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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