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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전복...비 피해 잇따라

남해고속도로서 빗길 교통사고, 11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13일) 서울은 흐리고 맑았습니다. 그런데 장마전선이 현재 계속해서 남부 지방예 머물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에서 빗길 교통사고와 감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아침, 경남 사천 남해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시외버스입니다.

사고 버스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미터 아래 국도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승객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김종수/사고 버스 승객 : 아차 이게 사고인가보다 싶어서  의자 손잡이를 꽉 잡았는데 조금 있다 보니까는 버스가 거꾸로 서 있더라구요. 한 세 바퀴쯤 구른모양이더라구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주공 AID 아파트에서는 건물 두동의 벽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 백십 가구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수도관 공사중 수도관이 파열돼 지반이 내려앉은데다 벽에 빗물이 스며들어 금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의 한 저수지에서는 간밤의 큰 비로 제방 중심부 16 미터가 떠내려갔습니다. 긴급 복구에 나선 행정당국은 저수지 물을 빼고, 부직포와 비닐로 덮어 토사 유출을 막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전북 남원시 도통동 요천에서 래프팅 보트가 뒤집혀 초등학교 교사 54살 김모씨 등 두 명이 숨지고 형모씨 등 두명이 실종됐습니다.

보트에 타고 있던 여섯 명 가운데 박모씨와 강모씨는 구조됐지만 강씨는 중태입니다. 경찰은 장맛비로 물살이 급해졌는데도 이들이 무리하게 래프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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