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안 처리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특검법안을 재수정해 수사 대상을 늘릴 것을 요구해 하루종일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만희 기자! 현재, 특검법안 처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한나라당은 박지원 전 장관의 백50억 원 수수 의혹에 수사를 한정하는 수정안 대신, 좀 더 강화된 특검법안을 국회 본 회의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1일) 잇따라 의원 총회를 열고, 대북 송금 문제는 물론, 북한의 고폭 실험과 대북 지원의 관련 여부까지 아우르는 특검법 재수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관용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반발해, 안건 상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오늘 특검법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안을 본 회의에 상정해 달라는 동의안을 제출해 놓고, 법안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야는 추경 예산을 원안보다 3천억 원이 늘어난 4조 5천억 수준으로 합의하고, 중소기업과 청년실업 대책, 지방의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예산을 증액할 경우,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다시 검토하도록 한 개정 국회법에 따라, 추경안 역시 오늘 처리되기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틀째 계속된 대정부 질문에서는 북한의 고폭실험 사실을 알고도 정부가 북한을 계속 지원한 이유, 북한의 핵 개발 실태,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말한 당사자간 대화의 진의 등을 놓고 의원과 국무위원들간에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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