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해 화제가 된 이른바 ´네덜란드식 노사 모델´이 우리현실에 적절한가 하는 문제를 놓고 요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한중인 네덜란드 통상장관의 생각은 어떤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반 헤닙 네덜란드 통상장관은 네덜란드 노사관계의 핵심으로 ´타협´을 꼽습니다.
´타협´하려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어느 나라 모델인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반 헤닙/네덜란드 통상장관 : 네덜란드 모델이나 다른 무엇을 도입하든지간에 한국 노사 공동의 이해기반과 목적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의 상황과 문화적 바탕에서 노사가 쉽게 타협점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경제가 안정된 네덜란드조차 다시 경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성장 의지´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헤닙/네덜란드 통상장관 : 네덜란드는 다시 성장으로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 생산성이 올라가고 뒤따라 임금도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