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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0.25%P 인하…"득보다 실"

"경기 회복보다 부작용 더 크다" 지적

<8뉴스>

<앵커>

한국은행이 두 달만에 콜 금리를 0.25%포인트 또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경기 회복체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흥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4%에서 3.75%로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지난 5월 콜금리를 0.25% 내린 이후 두 달만에 금리를 조정해 올들어 콜금리가 0.5%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얼어붙은 소비와 투자심리를 되살려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처방입니다.

{박승/한국은행 총재 : 재정면에서의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또 이번 추가적인 금리인하로써 어느 정도 성장률은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금리인하로 경기를 되살리기 보다는 부동산 투기를 또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공필/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버블에 의한 성장구도를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고 그것은 앞으로 상당한 후유증 쉽게 얘기해서 장기침체의 후유증을 감수하는 선택이라고 우려가 되죠.}

한국은행은 금리인하와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당초 5.7%였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4.1%로 낮춘데 이어 이번엔 하반기 국내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3.1%로 낮춰 잡았습니다.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공장을 새로 짓고 고용을 늘리도록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라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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