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방학이 다가오면서 극장가에 모처럼 가족 모두 같이 볼 수 있는 전체관람가 영화들이 잇따라 찾아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의 블록버스터, '원더플 데이즈'입니다.
백년 뒤 세상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싸우는 장면도 있기는 하지만, 심한 폭력 장면이 없어 가족 영화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규모 미니어처까지 만들어 미래 사회의 모습을 재현한 이 영화는 사실감이 뛰어나 부천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김문생/영화감독 : 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나와서 하늘을 한번 쳐다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밧드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 '신밧드'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내용입니다. 신밧드가 평화의 책을 찾아 내기 위해 악의 무리들과 싸우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모험심을 길러줍니다.
특히 7백억원 이상을 투입해 만들어 낸 컴퓨터 그래픽 화면은 압권입니다.
{팀 존슨/영화감독 : 실제보다 더 환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수많은 요소의 그래픽이 들어갔습니다.}
피노키오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찾아온 이탈리아 영화 피노키오는 원작의 매력이 잘 살아 있는 영화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로 유명한 로베트로 베니니가 6백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동화 속 세계를 감동적으로 재현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