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가 내일(6일) 실시하겠다던 파업찬반투표를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려했던 물류마비 사태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물연대가 내일부터 실시하기로 한 파업 찬반투표를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호희/화물연대 사무처장 : 일단 내일로 예정된 파업찬반투표를 일단 유보하고 본격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화물연대의 유보결정은 대화를 통한 운송료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운송료 인상의 열쇠를 쥐고 있는 화주협회가 화물연대와 운송 사업자 협회간 요금협상을 성의있게 돕겠다고 오늘 약속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다음 주부터 운송사업자 협회와 단일 운송요금 적용을 통한 실질적인 운송료 인상협상에 들어갑니다.
양측의 생각이 많이 다르지만, 화주협회가 지원하는 만큼 해결의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따라서, 우려했던 물류마비 사태는 피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화물연대는 그러나, 성실한 협상촉구를 위해 월요일로 예정된 과천 정부청사앞 시위는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 재파업위기를 한고비 넘겨 경제계에 큰 영향을 미칠 여름철 노사분규는 사실상 진정국면에 들어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