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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씨, "북한 인권문제 등으로 압박"

"북 인민 위해 김정일 정권 반드시 제거"

<앵커>

황장엽씨가 입국 후 처음으로 공개 토론회를 갖고 북한 관련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체제 변화를 위해서는 탈북자나 인권문제로 북한을 압박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장엽씨는 북한 김정일 정권은 인민들을 괴롭히는 화근인 만큼 반드시 제거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장엽/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 : 어느 사회주의 나라에서 3백만을 굶어죽이고 온나라가 감옥인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황씨는 그러나 상용무기를 사용해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기는 어려운 만큼 개혁, 개방을 유도해 내부적으로 정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황씨는 망명전 김정일로부터 핵무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씨는 그러나 북한에 핵무기가 있다하더라도 철저한 개인이기주의자인 김정일이 사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북한 체제 변화를 위해서는 핵위협에 끌려다닐게 아니라 북한 인권의 심각성과 김정일 정권의 실체를 국제사회에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비서를 지내며 북한 주체사상을 체계화시킨 인물로 알려진 황장엽씨는 지난 97년 망명한 뒤 비공개 강연은 해왔지만 공개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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