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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고속철, 서울 출발역 수서로 결정

2007년부터 공사 시작 예정

<8뉴스>

<앵커>

호남 고속철도 서울 출발지역이 수서지역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르면 올해안에 설계작업에 들어가 오는 2007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호남고속철도의 출발역으로는 양재 지역과 수서 지역이 거론돼 왔습니다.

그러나 양재 지역의 교통이 복잡하다는 점 때문에 수서 지역이 출발 지역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1단계 공사는 오는 2천 7년부터 2천 15년까지 8년 동안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먼저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도 화성 향남역 구간에 새로운 고속 철로가 만들어집니다.

중간 분기역을 천안으로 할 지 오송으로 할 지 아니면 대전으로 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내년 하반기 행정수도가 어디에 만들어지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향남역부터 중간 분기역까지는 경부고속철도를 함께 쓸 예정입니다.

중간 분기점에서 익산까지는 새로운 노선이 깔리고, 익산역부터 목포 구간은 이미 있는 호남선을 활용해 1차 개통이 이루어집니다.

호남선 구간에 새 선을 깔 지 여부는 앞으로 교통수요를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호남 고속철도가 만들어지면 분기역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상호 교행이 가능해 서울역과 광명역에서도 목포가는 고속철을 탈 수 있고, 반대로 수서역에서도 부산가는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됩니다.

또 지역에 따라 길게는 3시간까지 철도 이용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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