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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신당파, 독자적 신당추진기구 발족

구주류 강력 비난...신당 반대 세몰이

<앵커>

민주당 내 신당파가 독자적인 신당추진기구를 발족시켰습니다. 구주류측이 해당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민주당 안팎의 신당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신당추진모임은 오늘(3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당 창당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독자적인 조직 구성을 마쳤습니다.

신당추진모임의 김원기 의장은 "중도파의 신당 추진안을 받아들여 구주류측과 조정 작업을 벌였지만, 구주류측이 지역주의를 선동하며 거부해 독자적인 신당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운영위원회와 10개 분과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신당추진 기구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 60명과 원외 인사 6명의 이름이 올랐습니다.

신당파는 특히 각계 전문가와 개혁 성향의 외부 인사를 활발하게 영입해서 중도 개혁 성향의 신당 대세를 확산시켜간다는 방침입니다.

강원용 목사와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재야 원로 10명도 시국 선언을 내고,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결집해야 한다"며 신당 창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에 대해 구주류측의 박상천 최고위원은 "당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당 해체를 전제로 한 신당 추진 기구를 구성한 것은 해당 행위며 징계 사유"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주류측은 민주당 사수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이 가능할 정도로 대의원 서명이 이뤄졌다며, 각종 집회를 통해 신당 반대 세몰이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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