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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공무원, 기업 위주 서비스 주력

기업 현장 찾아 24시간 민원 서비스 제공

<8뉴스>

<앵커>

기업현장을 찾아 밤낮없이 뛰는 중국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면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와 너무 대조적인데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장쑤성 장인시에 있는 한국 연합철강 공장 건설현장입니다.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장인시의 담당 공무원은 거의 매일 이곳을 찾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합니다.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입니다.

{최태섭/연합철강 중국공장장 : 진입로가 아직 빨리 착공을 해서 빨리 완공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우린싱/장인시 부시장 : 최대한 빨리 진입로 7백미터 구간을 개통시키겠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이 한국 기업은 투자협정 체결 후 70일만에 공장을 가동했습니다.

공장설립에서 운영까지 중국의 행정 절차 대부분은 기업 위주로 돼 있습니다. 행정이 곧 경쟁력인 셈입니다.

{이정해/성우과기 중국본부장 : 법인설립 조인식을 새벽 두시에 사인하자 해서 했어요. 그 정도로 새벽 두시든 세시든 하자면 하는 거에요.}

이곳 기업담당 공무원들은 24시간 휴대폰을 열어 놓도록 돼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면 휴일에도 상담에 응하고 정기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기업 위에 군림하기보다는 기업 편에 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의 공무원들은 고도성장을 이끌어가는 중국 경제의 견인차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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