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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첫 회담...특검 놓고 논란

추경예산 등 민생관련 안건 신속처리는 합의

<8뉴스>

<앵커>

여야 대표가 오늘(30일) 상견례를 겸해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새 특검법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관용 국회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상견례, 여야 대표들은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친근감을 표시하면서도 뼈있는 인사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우리 정치가 국민들의 그런 분위기를, 코드를 전혀 못맞추고 있다.}

{정대철/민주당 대표 : 우리 당 입당했나. 무슨 코드니 뭐니...}

특히 새로운 특검법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 대표는 내용이 뭐가 됐든 특검을 다시 할 수는 없다는 당론을 고수했고, 최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누구도 조사나 사법처리에 예외가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위원회 구성과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처리 등 7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비교적 쉽게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최근의 잇따른 파업사태와 사회기강 해이 현상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로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여야는 내일(1일) 총무회담을 열고 새 특검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여야 대표간 절충이 실패함에 따라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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