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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도로 행진에 연좌농성…교통 혼잡

<8뉴스>

<앵커>

한국노총도 경제특구 반대, 주 5일제 도입 등을 주장하면서 서울 도심 종묘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를 마친 뒤 도로를 따라 행진을 하고 연좌농성을 벌여 오후 내내 도심에서는 큰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30일) 하루 시한부 총파업을 벌인 한국노총 조합원 5천여 명은 낮 2시 서울 종묘공원에 모여 현 정권의 개혁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남순 위원장/한국노총 :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공권력으로 탄압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맞설 것입니다, 여러분!}

집회 뒤에는 종로 2가까지 왕복 여덟 개 차선 가운데 네 개 차선을 따라 행진을 벌였습니다.종로 2가에서는 한 시간 동안 연좌농성도 벌였습니다.

행진과 농성 때문에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1개 차로로 몰리면서 도심 일대에는 오후 내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이석만/경기도 시흥 :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죠. 왜 그러냐하면 많이 어렵잖아요, 전부다...전부다 어려운데...}

연좌농성을 마친 집회참석자들은 계속 행진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한국노총은 당초 레미콘 트럭과 버스, 택시를 동원해 차량 시위까지 벌이려고 했지만 경찰이 차고지를 원천 봉쇄하는 바람에 차량 시위는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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