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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철도노조, "2일 10만 명 파업"

철도파업 관련자 중징계 조치 강력 반발

<8뉴스>

<앵커>

노동계는 철도관련법의 국회통과와 정부의 파업 관련자 중징계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는 모레(2일)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파업을 벌이겠다면서 파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총이 철도 진압 이후 첫 대정부 규탄집회를 가졌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윈원장 :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수는 있지만 결코 우리는 그 법안을 인정할 수가 없고 그 법안을 폐기하고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은 7월의 정기 임단협 투쟁을 철도파업과 연계시켜 대정부 투쟁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의 모레 총파업은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순환/금속산업연맹 위원장 : 7월 2일 10만여 금속노동자들은 총파업을 감행하고, 파업하기 어려운 노동자들은 집단 조퇴 등을 통해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지역 투본 주체 집회에...}

파업과 동시에 펼칠 집회에는 철도노조원들도 참가하기로 해 경찰과 또 한 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민주노총은 이어 5일 두번째 대규모 규탄집회, 6일엔 화물연대 재파업 찬반투표, 11일엔 보건의료노조 파업 등으로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철도노조도 지속적인 파업을 다짐했습니다.

{철도노조원 : 우리 철도노조에 힘찬 박수 한 번 보내주시죠!}

이렇게 철도사태는 겉으로는 갈수록 꼬여가지만 사태 해결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민주노총은 현재 정부측과의 대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파업철회를 포함한 모든 대안을 놓고 회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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