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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백주년…감동의 '평화 콘서트'

워싱턴에서 국제 평화 기원 대규모 공연

<8뉴스>

<앵커>

미국 이민 백주년을 기념하고 국제 평화를 기원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SBS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백수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여름밤 워싱턴 DC. 화려한 축제의 무대는 동포들에게 가슴 떨리는 만남의 장으로 다가섰습니다.

초대형 스타디움에는 미 동부지역 이민 사상 최대 인파가 자리했습니다. 신세대 가수와 중견 가수를 망라한 초호화 출연진은 4시간에 걸쳐 힘과 혼을 다해 열창했습니다.

{배기성/ 캔 멤버 : 보시는 분들의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설레는 것을 저희가 느낄 수가 있어요.}

공연이 진행되면서 출연진과 동포들은 점차 하나가 됐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은 진한 감동의 물결로 바뀌었습니다.

이민 1세대는 지친 이민생활을 달랬고, 2세대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콘서트는 평화와 화합의 축제가 됐습니다.

{최경림 : 이민 온 지 28년 만에 이런 큰 무대, 큰 공연을 보게 되어서 너무 감동적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정수지 : 너무 좋아요, 진짜. 제 꿈이 가수거든요. 그래서 이거 보고 경험을 해봐야지요.}

이민 백주년을 맞은 한인사회의 면모를 반영하듯 워싱턴시는 태권도 사범 이준구 씨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공연이 끝날 즈음 동포들과 출연진 모두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면서 함께 한 시간에서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큰 의미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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