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노조 파업에 양대 노총까지 합세하고 나섰습니다. 내일(30일)은 한국노총이 총파업, 모레는 민주노총이 규탄대회, 또 지난번 운송 파업을 했던 화물연대는 재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은 산하 천여 개 노조의 노조원 12만여 명이 내일(30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강훈중/한국노총 선전국장 : 참여정부의 노동정책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경제특구법 폐기,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촉구하면서 내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총파업과 함께 오후 2시 서울 종묘공원등 전국 5군데서 한국노총의 파업 전진대회가 열립니다.
내일 파업에는 당초 서울시 버스노조와 전국 택시노조가 동참하기로 돼 있었지만 버스노조가 사실상 파업철회 의사를 밝혀 최악의 교통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노총의 파업에 이어 민주노총이 모레 산하 천5백여 개 사업장에서 철도노조 진압 규탄대회를 갖기로 돼 있고 글피인 수요일에는 금속산업연맹과 화학섬유산업연맹의 파업과 도심집회도 계획돼 있어서 파업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가 파업 준비중이고, 정부의 약속 불이행을 주장하며 화물연대도 재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7월은 노사정 모두에게 험난한 한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