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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국군, "더위가 무서워"

섭씨 50도 안팎 무더위 속, 주민지원 큰 호응

<8뉴스>

<앵커>

전쟁이 끝난 이라크의 모습. 오늘(29일)은 이라크 낫시리아에 파병된 우리 군의 주민지원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라크 낫시리아에서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사막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라크 중부의 낫시리아. 지난 4월 파병된 국군 서희, 제마부대 장병 6백여 명의 주둔지입니다.

지금 온도계의 수은주는 섭씨 4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뜨거운 모래바람까지 몰아치고 있어 체감 온도는 50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서희부대 장병들은 상·하수도관 등 전쟁으로 파괴된 생활 시설 복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바트 당사는 병원으로 새 단장을 했고, 마을 공터에는 축구장이 들어섰습니다.

{김대우 상병 / 국군 서희부대 : 무더운 날씨와 모래 폭풍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대한민국 육군 장병으로서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마부대 또한 순회 진료를 통해 주민들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학교를 찾아가 방역도 해 주고 학용품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구정은 소령 / 국군 제마부대 : 시내에 나가면 주위에 달려들어 엄지손가락을 높이면서 '코리아 최고'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심 : 멀리 낫시리아를 찾아와 병원도 학교도 고쳐주는 한국인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파병 부대가 미군이나 영국군이 하지 못하는 대민지원 활동으로 주민들과 호흡을 함께 하면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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