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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원동력은 '외자 유치'

연간 5백억 달러, 우리 나라의 외자 유치액과 동일

<8뉴스>

<앵커>

최근 중국 경제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엄청난 외국 자본입니다. 중국의 외자유치 비결은 공무원들의 자세에 있었습니다.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상하이 배후 도시인 장쑤성 우시, 인구 450만의 이 도시에는 무려 7천6백 개의 외국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미국의 GM과 일본의 소니등 세계 5백대 기업만 40개가 넘습니다. 지난 해 이 곳 우시시의 외자유치액은 17억 달러, 우리돈 2조 원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전체의 외자유치와 맞먹는 액수입니다. 

{마오샤오핑/우시 시장 : 대외개방은 우시 경제의 생명선입니다, 생명선!}

외국 기업 유치에 매달리는 공무원만 백여 명, 각 나라별로 10여 명씩 전담자가 있습니다.

외국 기업 인허가 절차의 대행은 물론 가동중인 공장을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후관리제도까지 시행하고 있습니다.

{종후이/우시개발부 기업담당 : 이미 입주한 기업은 한 달에 한 번, 중요한 기업들은 매주 방문합니다.}

외자 유치로 얻는 경제적 이익도 엄청납니다. 우시 시민의 1인당 국민소득 4천450달러 가운데 30%는 외국 기업이 벌어준 것입니다.

{주민양 부국장/우시 개발구 : 우리에게 투자한 외국기업은 황제로 모십니다.}

외국 자본의 블랙홀, 중국에 투자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설 자리는 좁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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