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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 총파업, 화물수송 비상

철도 운행 평상시 절반도 안돼

<8뉴스>

<앵커>

철도노조가 오늘(28일) 새벽 4시에 결국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곧바로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만 파업의 여파로 오늘 철도 운행은 평상시의 절반도 안됐습니다. 특히 화물 열차가 거의 움직이지 못해서 수출입 화물 수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업의 여파가 가장 직접적으로 미친 곳은 화물 수송분야입니다.

파업 전 하루 평균 434편이 운행되던 화물열차는 오늘 하루 10%에 불과한 46편만 운행됐습니다.

수송 물량 역시 하루 12만 5천톤에서 만 4천톤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역에서 이처럼 화물 열차가 멈춰 서 수출입 화물과 산업 원자재 수송부분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여객열차 가운데는 새마을호의 사정이 가장 좋지 않았습니다. 운행률 6%로 전체 96개 노선 가운데 무려 90개 노선의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무궁화호는 평소 23%, 통일호가 3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철도청 소속 수도권 전철은 평소 42%인 681편의 열차만 운행됐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수원간은 평소 30%, 인천까지는 34%의 열차만 다녀 승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배차 간격도 수원 방면은 평소 5분에서 10분 이상으로, 인천 방면은 2분 30초에서 7분으로 늘어났습니다.

{강칠순 서울역 영업관리과장 : 일부 인력만 가지고 열차가 운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관사,승무원 등 현황이 조사가 되어 새로 조정되어야 합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들의 불편과 산업 피해는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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