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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완-박종이-박지원씨, 이상한 삼각관계?

세 사람과 백억원의 관계 의혹도 불거져

<8뉴스>

<앵커>

재미 사업가 김영완 씨 집 떼강도 사건 수사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박종이 경감은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매우주 절친한 사이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의혹의 핵심은 김씨와 박 전 실장, 그리고 박종이 경감이 강탈당한 백억대 돈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로 모아집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완 씨가 강도를 당하고 처음 찾은 사람은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박종이 경감입니다.

경위 신분이었던 박씨는 경찰 최고위층인 이승재 수사국장에게 비밀리에 수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경감은 당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삼촌, 조카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습니다.

박씨가 두 계급을 특진하는 등 초고속 승진을 하면서 청와대로 발탁된 배경도 박 전 실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이/당시 민정수석실 파견 경감 : 그 분이 지금 높이 돼가지고 만난 것도 아니고, 그 분이 미국에서 막 나와 가지고 정치한다고 나왔을 때부터 아는 사이입니다.}

김영완 씨는 박지원 전 실장의 남북 비밀접촉 때 동행했던 정황이 드러났고 현대측이 박지원 전 실장에게 건넨 의혹이 제기된 백50억 원의 돈세탁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세 사람의 이런 밀접한 사이는 김씨 집에서 강탈된 백억원의 출처나 용도와도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한편 김영완 씨가 한때 소유했던 서울 평창동 빌라에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살았었고, 김씨가 권씨를 구치소와 병상으로 면회한 것으로 알려져 김씨가 구 여권 실세 그룹과 어떤 관계였는지도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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