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철도 파업, 경찰력 투입 강제 해산

참여정부 이후 공권력 첫 투입

<8뉴스>

<앵커>

화물차, 은행에서 파업과 시위가 계속되더니 이번 철도 파업에서는 공권력이 그야말로 곧바로 투입됐습니다. 새벽 4시에 돌입했는데 3시간이 안되서 경찰이 전격 투입됐습니다. 참여정부 이후의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수택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 파업 선언 : 공공의 철도를 지키기 위한 총파업 투쟁은 그 목표가 완전히 관철될 때 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늘(28일) 새벽 4시, 철도 노조 총파업이 시작됐습니다. 연세대에서는 수도권 지역 노조원 3천 5백명이 밤새 파업 결의를 다졌습니다.

아침 6시 50분,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거점 다섯 곳으로 나뉘어 파업에 참여한 5천 명 가운데 천 5백 명이 연행됐습니다. 일부 몸 싸움이 있었지만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철도노조 지도부는 파업 직전 행방을 감췄습니다.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찬 건교부 장관 : 철도를 마비시키는 것은 국민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국민 경제를 뒤흔드는 일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파업을 포기하고 돌아온 노조원은 오후 7시까지 9백 26명으로 복귀율은 16.4 %입니다. 복귀하지 않는 노조원에겐 중징계를 내리고 민사상 책임까지 묻겠다고 건교부는 경고했습니다.

비상 운송 대책으로 정부는 대체 인력 천 명을 배치하고 시내버스 예비차와 택시 부제를 풀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