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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극장가 한국영화 강세

영화가 사상 최초로 점유율 50% 넘을 듯

<8뉴스>

<앵커>

재미있는 영화소식입니다. 올해 상반기 극장가에서는 우리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극장가를 석권한 영화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였습니다. 과외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감각적인 연출로 만들어 5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봄철에 접어들면서 '살인의 추억' 돌풍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4월 말 개봉해 두 달 넘게 상영되고 있고 전국 관객 5백 40만 명을 넘어 한국 영화 역대 흥행 5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3주 뒤 개봉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매트릭스 2'는 개봉 첫 주말 전국 관객 121만 명이라는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전국 관객 360만 명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6월 들어서는 '장화, 홍련'이 공포 영화로서는 드물게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개봉 첫 주 사흘동안 관객 77만 명으로 이 부문 한국 영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5월까지 한국 영화 점유율은 46.2%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8%가 상승했고 이번 달에는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윤모/영화평론가 : 관객의 욕구 충족에 맞아떨어지는 하나의 시장적 흐름을 형성한 거죠.}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과 추석 연휴가 있는 하반기에도 한국 영화가 관객들에게 계속 좋은 평가를 받아 연간 한국 영화 점유율 50%라는 사상 최초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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