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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특혜 없애야"…노대통령 언급

포브스지 인터뷰중 발언…뒤늦게 진화 나서

<8뉴스>

<앵커>

이렇게 철도 파업 위기가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노동자들에 대한 각종 특혜를 폐지할 때가 왔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7일) 미국의 경제잡지인 포브스지의 편집장을 만난 자리에서 노동정책의 큰 변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는 정부가 노동자들의 자율권을 인정하지 않는 대신 반대 급부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급과 파업 기간 중 임금 요구, 해고가 쉽지 않은 구조가 그런 사례에 해당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노동자들도 자율권을 갖고 활동할 자유가 주어졌으니 그런 특혜도 해소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청와대는 서둘러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지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노대통령이 과거의 예를 든 것일 뿐 근본적인 정책 변화를 예고한 것은 아니라면서 노사정책은 노사정위에서 논의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미 재계회의의 그린버그 미국측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올해 노사분규 건수는 지난해의 절반 정도라며 한국의 파업 문제가 그렇게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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