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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 통치 '칵테일 약' 영국서 개발

"뇌졸중, 심장마비 위험 축소" 효과

<8뉴스>

<앵커>

뇌졸중과 심장마비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약이 개발됐습니다. 기존의 여러 가지 약을 섞어서 만든 일종의 ´칵테일 약´이라고 합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인병을 걱정하는 6, 70대 노인이라면 하루에 너댓 가지의 약을 먹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수고를 덜게 됐습니다.

영국 런던 대학 연구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심장병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알약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알약은 아스피린과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 엽산 등 기존의 치료제 6가지를 배합해서 만든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들 치료제의 개별적인 효과를 합산하면 하루 한 알씩 먹는 칵테일 약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당뇨병 환자는 물론 55세 이상 모든 사람이 예방 차원에서 이 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니콜라스 월드 박사/런던 대학 예방의학연구소 : 55세 이상 복용자 가운데 1/3은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은 평균 12년을 더 살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약을 특허출원했지만, 학계에서는 약을 배합하는데 따른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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