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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형 뮤지컬 공연 풍성

'시카고' 등 대형 공연 잇따라 열려

<8뉴스>

<앵커>

보통 장마와 휴가철이 이어지는 여름은 공연계에서는 비수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를 것 같습니다.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려지면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계의 올 여름 최대 화제작으로는 무엇보다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타기도 했던 뮤지컬 시카고를 꼽을 수 있습니다.

뮤지컬의 본고장 런던 웨스트앤드의 순회 공연팀이 관능적인 춤과 매력적인 재즈 연주로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이번 주까지 일본에서 전 공연 매진 기록을 세웠던 런던의 공연팀은 소품에서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웨스트앤드의 무대를 그대로 옮겨옵니다.

제작비도 일반 뮤지컬 공연의 두 배가 넘는 25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비를 맞으며 연기하기로 유명합니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빗속에서 연기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무대 뒤에 비를 뿌리는 특수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공연을 계기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전용 극장까지 세워져 제작비로 40억원이나 들어갔습니다.

{박명성/신시뮤지컬 대표 : 요즘 관객들의 눈높이가 굉장히 높아졌고, 무대, 의상, 좋은 배우를 캐스팅 하기 위해서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밖에 지난 해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캣츠는 무려 107억을 투자해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앵콜 공연에 들어갑니다.

거액이 투자된 대형 공연 러쉬로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여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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