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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 7개사 있어야 2만 달러"

현재 세계 10위권 기업은 삼성전자 하나 뿐

<8뉴스>

<앵커>

우리가 이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가 되려면 세계 10위권에 드는 기업이 적어도 7개는 있어야 가능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처음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IMF 위기 이후 ´마의 만불벽´에서 8년째 맴돌고 있습니다.

이른바 '만불의 수렁´에서 벗어나 2만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세계 10위권 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 보고서는 수익성과 매출순위를 기준으로 분야별 세계 10위권 기업의 수가 그 나라의 국민소득을 결정짓는 변수라고 설명합니다.

이 보고서 기준으로는 우리나라의 세계 10위권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따라서 국민소득이 지금보다 두 배로 늘기 위해서는 7개 이상의 세계 10위권 기업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병남 보스턴컨설팅사 부사장 : 우리나라 225대 기업을 분석해 보면 일차적으로 글로벌 매출 순위 25위권 이내에서 9개의 글로벌 톱텐 후보 기업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LG전자와 현대차 등은 10위권 기업이 되기 위해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등은 수익성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개인소득이 만불에서 이 만불 올라가는데 빠른 경우는 일본과 이태리가 5내지 6년, 그리고 보통인 경우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가들이 한 십 년 걸렸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가 지금처럼 지체될 경우 자칫 만 달러마저도 지키기 어려워 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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