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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230여 명 집단 식중독

위탁급식하는 부산 2개 고등학교에서

<8뉴스>

<앵커>

부산의 고등학교 두 곳에서 학생 2백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도 단체 급식이 의심스럽습니다.

부산방송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 11시쯤 부산 덕촌동에 있는 낙동고등학교에서 백 42명이 집단 설사와 복통을 일으켰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양호실 등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지만 학생 2명은 탈수 증세가 심해 인근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 학생들은 어제 저녁 학교 식당에서 주는 만두국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모양/부산 낙동고 2학년 : 어제 저녁에요, 만두국 먹었거든요. 근데요, 먹고 나니까 배도 아프고 설사도 나구요.}

{장원식/부산 부민병원 : 출혈성 변이 같이 나온게 아니기 때문에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그러한 장출혈성 대장균 이런 거 하고는 거리가 좀 멀지않나 생각...}

부산에 있는 브니엘 고등학교에서도 오늘 오후 학생 90여 명이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학교 학생 역시 단체급식을 먹은 뒤였습니다.

{박호국/부산시 보건위생과장: 부적법한 음료수와 그 다음에 어제 저녁에 식사로 먹은 음식, 상한 음식으로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두 고등학교 모두 민간업체에게 급식을 맡겨 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설사 증세를 보이고 있는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문제 식품을 수거해 조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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