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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논란 속 입국…공항서도 소동

법무부, 3일간 국내 체류 허용

<8뉴스>

<앵커>

가수 유승준씨가 오늘(26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입국장에서부터 한바탕 소란으로 이뤄졌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입국을 거부당한 지 1년 4개월만에 다시 찾은 한국땅. 검은 양복차림의 유승준씨는 긴장한 듯 내내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유씨는 입국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병역기피를 후회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유승준/재미동포 가수 : 만약 이렇게 큰 물의를 빚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결정은 내리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탑승구를 나온 유씨는, 곧바로 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로 향했습니다. 스티브 유라는 미국인 여권으로 심사를 받은 유씨는 사흘 동안 국내 체류가 허용됐습니다.

{유승준씨 : 조국의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유씨가 입국장으로 나오자 취재진과 미리 기다리고 있던 팬들, 그리고 입국을 반대하는 젊은이가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최지훈/´유승준 안티´ 회원 : 절대 우리나라 땅에 못 들어오게 했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유승준 팬클럽 회장 : 이번에라도 입국 허가해줘서 감사합니다.}

약혼녀 부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한 유씨는 영정을 들고 장례식에 사위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유씨는 허가받은 국내 체류 일정보다 이틀 앞당겨 내일 저녁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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