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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뛴다…"초고속 행정서비스"

설립 인가 신청 15일 만에 공장 공사 시작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서도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는 지방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원스톱 행정 서비스가 과연 무엇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시 진사공단에 일본계 LCD 모니터 공장 건설이 한창입니다.

설립 인가를 신청한 지 불과 보름만에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인허가 업무를 공무원들이 직접 처리해 준 덕입니다.

심지어 설계단계부터 공무원들이 찾아가 시행착오가 없도록 자문을 해주었습니다.

{김호성/UDK공장 설계사 대표 : 공무원들이 직접 와서 설계에 관여해 문제점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 파악하고 대처해 주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공장 부지 무상임대는 물론 사원 모집까지 대행해주고 있습니다. 또, 일본계 첨단 콘덴서 공장에서 물 값이 비싸다고 하니까, 바로 50% 이상 깎아 주었습니다.

{쯔카다 아키라/한국태양유전 상무이사 : 용수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 도움을 요청했더니 즉시 처리해 줘 만족했습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공단 바로 옆에 외국인자녀들을 위한 외국인 전용학교도 짓고 있습니다.

진사공단은 이런 노력으로 지난 4년간 6억 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했습니다. 경상남도 전체 외자유치액의 90%가 넘습니다.

{노영주/사천시 투자유치담당 : 투자자들에게는 투자만 결정해 달라. 다른 모든 행정절차는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이것이 원스톱 서비스의 요체입니다.}

신규 고용 창출 4천 명에 연 매출 1조 7천억원. 발상의 전환을 통한 초고속 행정 서비스의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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