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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통령 재특검 거부 반발

"특검법안 강행 처리" 방침, 여야 격돌 예상

<8뉴스>

<앵커>

네, 이 문제에 대해서 한나라당의 입장은 아주 강경합니다. 내일(27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특검 법안을 강행 처리하기로 해 또 한 차례 격돌이 예상됩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회가 심의도 하지 않은 법안을 놓고 거부권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제 2 특검법 거부 방침에 반발했습니다.

{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 : 특검 거부로 생기는 국론 분열과 정국 경색은 전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져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열리는 국회 법사위원회에 특검 법안을 상정해서 표결 처리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신구주류 할 것 없이 거부권 행사 방침을 환영하면서 법안 처리를 이번에는 몸으로라도 막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문석호 민주당 대변인 : 밝혀질 것은 다 밝혀진 사안에 까지 또 다시 특검을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일 뿐입니다.}

여야의 대립 속에 송두환 특별검사는 1억 달러가 정상회담의 대가라고 보도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송두환 대북송금 특별검사 : 수사 결과를 발표해 보면 정상회담의 대가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1억 달러는 정책적 차원의 대북 지원금 성격으로 봤고...}

결론적으로 연관성은 있지만 정상회담을 사고 판다는 부정적인 의미의 대가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송 특검은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야당이 새 특검 법안을 제출한 것은 정상회담을 흠집내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려는 기도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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