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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상품 키워라"…경쟁력 확보 비상

세계 100대 교역상품 중 1위 상품 없어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품목이 중국은 물론 멕시코에 비해서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대 교역품 중에서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탱커라고 불리는 수송 선박입니다. 전 세계에 공급되는 탱커 가운데 38.5%는 우리나라 것으로 점유율 1위입니다.

점유율 36%의 에어컨, 17%의 냉장고도 1위를 달리는 상품입니다.

이렇게 세계 점유율 1위 품목은 모두 69개, 9백54개로 1등인 미국과 3백 18개로 5등인 일본은 물론 멕시코보다 뒤졌습니다.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은 753개 품목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세계 백대 교역품과 같이 시장 규모가 큰 상품 중에서는 1위가 단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1위 품목은 세계 시장의 규모가 작거나 수출 경쟁이 거세 그만큼 기반이 취약하다는 뜻입니다.

{현오석 무역연구소 소장 : 기술 집약적인 기술에 중점을 두는 상품을 집중 육성해야 결국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송수신기, 입출력 장치, 디지털 직접회로 등의 고부가가치 품목은 세계 점유율 5위안에 들어있어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1위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계 1위만이 살아남는 냉엄한 현실 속에 우리 경제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멀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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