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미술 대작, 서울에 모였다

9개국 3천여 점, 서울 코엑스에서 선보여

<8뉴스>

<앵커>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시장이 열렸습니다. 국내외 대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면서, 세계 미술의 흐름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코엑스에 9개 나라 작품 3천 여점이 모였습니다.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 원로 작가들의 작품들이 오랫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과 바람결 작가 안병석씨는 한국의 멋을 서정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미술대전 대상 출신의 실력파 김연규씨의 작품엔 생명의 근원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한지와 못으로 한국의 산을 그린 한젬마씨의 작품을 일본 화랑에서 출품한 것도 특이합니다.

{콘도 유카코/일본 화가 : 일본에 비해 한국 작품은 직접적으로 느낌이 오기 때문에 감상이 즐겁습니다.}

세계 미술을 선도하는 앤디 워홀과 솔르윗의 작품을 통해 대가들의 예술세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방 물결 속 중국 작품들이 상업적이고 익살스런 느낌인데 반해 아름다운 무희를 그린 타이완 작품에선 고전미가 풍깁니다.

화랑들은 그림을 사고 파는 것은 물론, 미술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느라 분주합니다.

{임경식/한국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 지금 침체된 국내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이 국제 아트페어를 통해서 해외로 많은 작가들이 진출하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이번 행사로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고의 미술시장으로 도약하길 미술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